디자인 스토어 ‘디트랙스(dtracks)’가 서울역 2층 맞이방에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7일 오픈했다.
‘크리에이티브 라이프스타일 가이드(Creative Lifestyle Guide)’를 표방하는 셀렉트 편집샵 디트랙스는 굿디자인과 롱라이프 디자인을 모토로 국내외 유명 디자인브랜드, 신예 디자이너 중에서 특별히 선별한 280여 브랜드 4500여 아이템을 선보이며,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로의 경험을 제안한다.
일상에서 창의적인 굿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구를 비롯하여 디자인∙장식소품, 가죽소품,여행상품 등을 비중 있게 선보인다. 먼저 국내 브랜드로는 알루(theALU), 비믹스(BMIX), 에코준, 애프터아워, 하이 디자인스튜디오(High Design Studio) 등 디트랙스가 새로이 선보이는 신예디자이너 브랜드와 남성고객을 위한 올에뜨(ALL-ETT), 탄조, 헤비츠 등 수공예 피혁 전문 브랜드, 김영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이노(INNO)가 대표적이다. 해외 브랜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상품을 비롯하여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문구 브랜드 로이텀(LUECHTTURM), 맵토트(MAPTOTE), 베이퍼(VAPUR)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된다.

디트랙스의 ‘스토어와 BI’를 디자인 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는 “서울 도심의 인천공항이라 불리는 서울역은 한국과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곳으로 가장 한국스러움이 필요한 장소이다. 차경(借景), 기둥, 띠살문 등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디자인함으로써 디트랙스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국의 美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BI 심볼 또한 핵심철학인 ‘design’의 첫 알파벳 ‘d’에 한국의 색인 ‘오방색(五方色)’을 입혀 입체적으로 형상화했다.”라고 전했다.
디트랙스는 ‘서울역’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디자인과 미디어 아트를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오픈 미디어 갤러리 ‘갤러리Y 247’을 운영한다. 오픈을 기념해 갤러리 247에서는 이상현(원광대 서예문자예술학 교수), 최석영(감성놀이터 대표), 이이남 작가 등의 미디어아트 9편을 선보인다. 앞으로도 여러 방면의 미디어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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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랙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