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2G 연속골' 손흥민, "축구가 정말로 그리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7 15: 40

"축구가 정말로 그리웠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친선경기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울리히 하벨란트 슈타디온서 벌어진 뒤셀도르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깔끔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분에는 에르디요크에게 패스를 연결해 팀의 4번째 골을 도왔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지난 8일 SC 헤렌벤과 경기서 골맛을 본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레버쿠젠의 친선경기 결과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을 조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흥민은 전반기에만 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손흥민을 '한국의 20세 슈팅스타'라고 묘사하는 등 그가 레버쿠젠의 스타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구단이 운영하는 '바이엘04 TV'와 인터뷰를 통해 "전반기 7골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생각하지만 골을 더 넣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프라이부르크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잘 치르고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자신이 이미 준비되어있으며, 이제 그저 시작하기만 하면 될 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2주 동안 휴식을 가졌고, 나는 축구가 정말로 그리웠다. 다시 시즌이 시작하기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라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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