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여정, 분쟁 끝 결국 소속사 옮겨..정유미와 한솥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17 15: 57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던 배우 조여정이 결국 디딤531(대표 최윤배)과 작별하고 네오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
매니지먼트계 한 관계자는 17일 OSEN에 "디딤531 잔류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겪은 논란으로 배우와 회사 양측이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조여정이 대형 기획사보다 중소규모의 기획사에서 집중적인 케어를 받기를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여정이 고심 끝에 결정한 새 둥지는 배우 정유미, 윤세아, 나영희 등이 소속된 네오스 엔터테인먼트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 중인 정유미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활약 중인 중견 연기파 나영희 등 주로 여배우들의 매니지먼트에 특화된 곳.

관계자에 따르면 조여정은 현재 네오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이적 관련 최종 조율 단계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앞서 조여정은 지난해 말 당시 소속사였던 디딤531과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봄 엔터테인먼트(대표 한공진)로의 이적을 논의하다 논란이 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 12월초 발표된 연매협의 조정안에 따르면 조여정과 봄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은 불가하며 조여정은 타사 이적 혹은 디딤531 잔류가 가능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조여정은 조정 이후에도 디딤531의 매니지먼트를 받아왔다. 회사 측은 배우와의 오랜 인연을 감안해 거취를 결정할 때까지 영화 촬영 등의 스케줄을 함께 했다. 12월 16일 전속계약 기간이 끝난 가운데서도 디딤531의 지원으로 영화 '표적', '인간중독'의 촬영을 마쳤지만 논의 끝에 결국 이적을 최종 결심했다.
한편 조여정은 최근 '표적'과 '인간중독' 촬영을 마쳤고 '워킹걸' 크랭크인을 준비하는 등 왕성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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