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 속 심은하의 역이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아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마지막 승부'에서 심은하가 맡은 다슬 역할은 원래 내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다슬 역으로 대본 리딩까지 마친 상태였다"며 "당시 미주 역을 맡은 배우가 갑자기 하차를 하게 되면서 미주 역 오디션이 시작됐지만 미주 역을 소화할만한 배우가 없어 감독님이 결국 오랜 연기경험이 있는 나를 미주 역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다시 시작된 다슬 역 오디션에서 합격한 사람이 바로 심은하"라면서 "그렇게 장동건, 심은하 주연 '마지막 승부'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한편 '세바퀴'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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