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인상 깊은 등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동석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살인자'에서 등 만으로도 극 중 캐릭터 주협의 감정이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극 중 마동석은 연쇄 살인마이지만 아들에게만큼은 끔찍한 부성애를 선보이는 모순적인 캐릭터 주협을 연기했다. 살인 본능을 억누를 수 없는 살인자의 모습과 사랑하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 두 가지를 모두 다 표현해내며 '역시 마동석'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특히 대문 앞에 서 있는 뒷모습을 카메라가 응시하는 장면은 그의 표정, 대사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지만 그저 등 만으로도 주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 주협이 소녀의 집 앞 대문을 응시하는 이 장면은 살인자의 본능과 함께 다양한 감정들이 얽혀 있어 단연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연기 잘하는 배우의 등은 뭔가 다르네", "등도 연기하는 마 배우", "마동석 연기 기대된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살인자'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살인자'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