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영국 선덜랜드-독일 아우크스부르크-독일 도르트문트
영국 선덜랜드에서 벤치와 결장을 오가며 힘든 생활을 해왔던 지동원(23)이 마침내 비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동원은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전격 이적하며 후반기 도약과 월드컵 출전을 꿈꾸게 됐다. 지동원이 새로 둥지를 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트레이닝 유니폼을 입고 혈액 검사를 받고 있는 지동원은 여유로운 웃음을 보이며 독일에서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6개월 임대 형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함께 활약했던 지동원은 17경기에서 5골을 넣는 활약으로 강등권의 팀을 구해내며 독일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남은 시즌을 활약한 뒤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동원의 이적과 관련해 사자성어 '권토중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동원의 이적 과정을 '권토중래'에 비유한 축구해설가의 설명에 권토중래 뜻을 궁금하게 여긴 네티즌 사이에서 그 뜻이 화제가 됐다. 권토중래는 한 번 싸움에 패했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이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하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당나라 말기 대표적 시인 두목의 칠언절구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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