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에반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KGC가 동부를 8연패에 몰아 넣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에반스(14점, 14리바운드)와 웬델 맥키네스(14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동부전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동부는 8연패를 당하며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숀 에반스와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KGC는 전반서 전성현이 3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외곽에서 분전을 펼쳤다. 반면 동부는 외곽이 침묵했다. 골밑에서는 KGC와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외곽의 차이가 전반서 점수차로 나타났다. KGC는 전반을 41-32로 리드했다.
경기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동부가 추격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3쿼터 중반 박지훈의 점퍼로 49-41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KGC는 더이상 스코어가 좁혀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동부는 KGC의 골밑을 뚫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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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