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서장훈 폭풍 잔소리, 이 남자의 인간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17 23: 16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가상 조카를 진짜 조카처럼 생각하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했다. 처음 들을 때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잔소리를 서슴 없이 하는 서장훈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뜨렸다.
서장훈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가상 조카 산하 군에게 잔소리를 했다. 그는 이하늬에게 영어 교육을 받는 산하 군이 딴청을 피우자 따끔하게 지적했다.
편하게 놀아주는 삼촌이 아니라 산하 군의 미래를 걱정한 것. 서장훈은 산하 군의 헤어스타일을 고민하고, 살갑게 놀아주면서도 진짜 삼촌마냥 걱정을 많이 했다. 그는 “내일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도 (산하 군이 딴청을 피우는 것을) 말해야겠다. 우린 이번 촬영이 끝이지만 산하의 앞으로를 위해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꼼꼼한 서장훈은 산하 군의 마음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신경쓰는 모습. 다른 형제들과 달리 친근감이 넘치지는 않지만 인간미 가득한 모습으로 진솔하게 다가가는 서장훈의 행동과 마음가짐은 시청자들을 따스하게 감싸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그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은 ‘사남일녀’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네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가상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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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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