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만을 위한 원정 지원군 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1.18 08: 00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을 위한 지원군이 등장했다. 지난달 18일부터 괌에서 담금질에 나선 오승환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선수촌 병원 한경진 원장과 김수현 부원장이 그들이다. 한 원장과 김 부원장은 오승환의 현재 컨디션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17일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오승환의 근육 및 관절 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오승환의 소속사인 스포츠 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오승환을 위한 원정 진단"이라고 표현했다.
오승환과 단국대 시절 인연을 맺은 한 원장은 오프 시즌마다 오승환의 컨디션 관리를 담당해왔다. 한 원장은 오승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 가운데 한 명.

그는 오승환의 성실함에 대해 엄지를 세우기도. 한 원장은 "저렇게 성실한 선수가 없다. 자신의 재활에 필요한 것이라면 모든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투수다. 성실함이라면 역대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촌 병원은 오승환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인텔리전스 소속 선수들에게 수술 및 재활 훈련 프로그램, 시설 활용 등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오승환과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쌍트는 18일 오승환이 훈련 중인 괌에 담당 직원을 급파해 오승환이 훈련하는데 부족한 건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스포츠 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오승환이 훈련하는데 부족하거나 불편한 건 없는지 보기 위해 온다. 현재 사용 중인 야구 용품의 만족도에 대해 선수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신과 2년간 총액 9억5000만엔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올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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