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승’ 슈어저, 1525만 달러에 계약 완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1.18 05: 51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30, 디트로이트)가 연봉조정을 피해 소속팀과 1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슈어저와 디트로이트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360만 달러(약 144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슈어저는 올해 새로운 계약에 따라 1525만5000달러(약 162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향상된 승수(12승->15승->16승)를 기록했던 슈어저는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한 끝에 32경기에서 214⅓이닝을 던지며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의 감격을 맛봤다. 피안타율은 1할9푼8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0.97을 기록하며 다소간 부진했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MLB 통산 174경기에서 73승4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슈어저는 올해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디트로이트가 슈어저의 연장계약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어 FA 자격을 얻기 전 디트로이트와의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