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연봉조정자격을 가진 팀 내 선수들과의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브렛 가드너, 숀 켈리, 이반 노바, 데이빗 로버트슨과 연봉조정을 피해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총 4명의 연봉조정대상자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가드너는 560만 달러(약 59억 원), 켈리는 약 176만 달러(약 19억 원), 노바는 330만 달러(약 35억 원), 그리고 로버트슨은 약 521만 달러(약 55억 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주중 프란시스코 서벨리와도 70만 달러(약 7억4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야수 가드너는 지난해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와 8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이라는 FA 외야수들이 팀에 합류했으나 여전한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2011년 16승, 2012년 12승을 거뒀던 선발 요원 노바는 지난해 23경기(선발 20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팀 중간계투진의 핵심 중 하나인 로버트슨은 지난해 70경기에 나가 5승1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로버트슨은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에 따라 올해 마무리 전환이 유력하다. 켈리도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많은 57경기에 출전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계투 요원이다. 53⅓이닝에서 71개의 삼진을 잡아낸 기록은 아메리칸리그 중간계투 투수 중에는 8위에 해당된다.
이로써 양키스는 2014년을 앞둔 전력보강과 팀 내 단속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다만 하나의 변수는 다나카 마사히로(26, 라쿠텐)로 보인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이번주 “선발진은 여전히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추가 보강에 대한 뜻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만약 양키스가 다나카를 영입할 경우 팀의 재정적 목표인 “팀 연봉 1억8900만 달러 이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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