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이 대폭 하락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밤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켜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정글'은 전국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16.0%보다 대폭 하락한 수치다.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 행진 마감은 물론 약 4% 포인트 대폭 하락한 시청률까지 받아들게 됐지만 '정글'의 금야 예능 왕좌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정글'보다 한시간 늦게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9.2%로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아직 차이가 많이 나는 수준.

뿐만 아니라 야심차게 출발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역시 시청률 상승에도 불구, 5.8%라는 성적을 받아들어 당분간 '정글'의 1위 자리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그룹 엑소 찬열 대신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최악의 정글로드를 체험하는 병만족의 모습도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는 전국시청률 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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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