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눈물로 혈당 수치 재는 '스마트 콘텍트 렌즈' 공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18 09: 24

 구글이 ‘구글 글래스’에 이어 또 하나의 걸작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18일(한국시간) 매셔블,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복수의 해외 매체들은 “구글이 혈당 수치를 잴 수 있는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현지시간으로 16일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 콘텐츠 렌즈 개발 사실에 대해 알렸다.

스마트 콘텍트 렌즈는 구글의 무인 자동차와 구글 글래스를 탄생시킨 비밀의 연구소 '구글 X'의 세번째 작품으로, 인슐린 치료를 필수로 하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제품이다.
구글은 혈당 수치를 재기 위해 환자가 일일이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낼 번거로움도 없으며 시시각각 혈당을 체크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인슐린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뇨를 앓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콘텍트 렌즈는 반원 형태까지는 일반 렌즈와 모양이 같으나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와 센서, 마이크로 칩이 두 겹의 렌즈 안에 들어있다. 렌즈를 착용하면 내장된 동그란 센서가 안구의 눈물을 인식한 후 센서 옆에 있는 칩을 통해 정보를 전송해준다.
구글은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스마트 콘텍트 렌즈에 대한 승인을 논의 중에 있으나, 상용화까지는 아직도 많은 단계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기까지 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fj@osen.co.kr
구글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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