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母' 이일화, '정도전' 이성계 아내로 첫 등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18 15: 29

'응답하라 1994' 성나정 역 고아라의 엄마로 인기를 모은 배우 이일화가 이번엔 유동근의 여자로 ‘정도전’에 첫 등장한다.
이일화는 오늘(18일)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이성계(유동근)의 아내로 첫 등장한다. 그는 이성계의 둘째 아내로 훗날 신덕왕후가 되는 경처 강씨다.
극중 강씨의 나이는 30대. 고려 권문세족인 곡산 강씨 강윤성의 딸로 결단력과 명석함을 겸비한 미모의 여인이다. 지난 제작발표회 때 이일화도 강씨에 대해 “미모가 탁월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강씨는 이성계에겐 든든한 정치적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되고 후에 혁명이란 대업 앞에서 망설이는 남편을 독려해 성취하도록 이끌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내조 이상의 정치적 동료이자, 고려판 ‘레이디 멕베스’인 셈.
첫 등장부터 그의 ‘포스’는 예사롭지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씨는 이성계의 함경도 사투리에 단단히 주의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성계에게 마음의 짐도 지울 예정. 이성계가 강씨에게 어떤 남편일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유동근과 이일화의 중년 케미, 왕이 될 남자와 왕을 만드는 여자의 스토리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 중인 이일화의 합류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정도전’. 난세를 붓으로 평정한 사나이 정도전과 그를 둘러싼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룬 대하사극 ‘정도전’은 오늘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issue@osen.co.kr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