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문태종이 필요할 때 풀어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8 18: 47

3쿼터에 문태종(39)을 기용한 김진 감독의 수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창원 LG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90-66으로 이겼다. 23승 11패의 LG는 SK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대승보다는 내용에 주목했다. 그는 “1,2쿼터에 우리 경기를 못했다. 외곽슛과 이지슛을 놓치고 턴오버를 했다. 후반전에 집중력을 갖고 우리 게임을 하자고 했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공격하라고 했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3쿼터 12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어준 문태종에 대해선 “김영환, 기승호가 문태종에 대한 역할을 분담해준다.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문태종의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태종이가 집중력이 강하다. 득점이 필요하고 경기를 풀어줘야 할 때 들어가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제 LG의 다음상대는 선두 모비스다. 아무래도 경험에서 앞선 모비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진 감독은 “아무래도 모비스가 조직력과 경험에서 우위다. 우리는 태종이 빼고 어린 선수들이다. 우리 게임을 해야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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