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폭발한 전자랜드가 5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4-67로 이겼다. 20승 16패의 전자랜드는 5위로 6강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패한 6위 오리온스(15승 20패)는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전자랜드의 벌떼농구가 빛을 발했다. 21점을 넣은 포웰을 중심으로 전자랜드는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플레잉코치’ 이현호까지 13점을 보탰다. 전반전을 38-41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후반에 36-26으로 이기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코뼈가 부러진 장재석이 마스크까지 쓰고 나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야투율 40%의 부진으로 67점에 머물렀다. 장재석도 8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90-66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24승 11패의 LG는 SK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패한 삼성(14승 22패)은 KCC(14승 21패)에 반 경기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8점을 리드하던 LG는 문태종이 3쿼터 12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30점차로 달아났다. 3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한 삼성은 자멸했다. 전반전 2점에 묶였던 문태종은 3쿼터에만 12점을 폭발시켰다. 6개를 얻은 자유투는 모두 넣었고, 3점슛도 고비 때 두 방이 터졌다. 대부분의 득점이 승부처에 터져 순도가 굉장히 높았다.
전주에서는 부산 KT가 홈팀 KCC를 78-69로 제압했다. 20승 15패의 KT는 4위를 유지했다. KCC는 14승 21패로 7위가 됐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29점을 폭발시켰다. 또 전태풍은 17점, 9어시스트로 전체를 지휘했다. KCC에서는 득점왕 타일러 윌커슨이 23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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