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조선족가수 변영화 "강호동, 中서 모르는 사람 없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18 19: 08

조선족 가수 변영화 씨가 중국 내에서 강호동의 인기에 대해 밝혔다.
변영화 씨는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자랑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변영화 씨는 '스타킹'에 출연한 것에 대해 "많이 떨린다. 중국 친구들과 지인들은 '스타킹'을 굉장히 좋아한다. 강호동 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 씨도 성격이 좋은 걸로 유명하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영화 씨는 중국 국적으로 살고 있지만 몸에 흐르는 피만큼은 조선동포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한국 민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변영화 씨는 이날 '스타킹'에서 완벽한 고음으로 '새타령'과 '아리랑', 조수미의 '나 가거든' 등의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변영화 씨는 민요를 부르게 된 것에 대해 "11살 때부터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입학해서 남도민요를 시작했다"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경상도 분이셨다. 할머니가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면 민요를 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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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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