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의 수난이 시작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가출한 뒤 고난을 겪는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수박은 집에 편지를 남겨둔 채 가출했다. 돈을 벌어 돌아오겠다던 수박은 일거리를 찾아 직업소개소를 찾았지만 "경력도 없고. 이러면 식당이나 가사도우미 등 밖에 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후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된 수박은 이런 경험이 없어 그릇을 깨기 일쑤. 이에 식당 주인은 "집에서 밥하고 설거지 한다고 해서 일 할 수 있는 거 아니다"라며 그를 해고했다.
식당 주인에게서 돈 몇 푼을 받은 찜질방에서 잠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몇 푼을 아끼기 위해 지하철 노숙을 택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지와 싸우고 쫓겨난 그는 결국 경찰서에서 잠을 해결했다.
한편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trio88@osen.co.kr
'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