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사투리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유연석은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응답하라 1994' 특집 3탄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삶과 이상형, 그리고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공개하며 사투리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유연석은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 중 미팅이 있었다"라며 "극중 유일한 서울 촌놈 역할이었는데 내가 진주 출신이라 사투리 대사를 해서 작가님들이 놀라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지금도 친구들이나 형과 말할 때는 사투리를 쓴다"고 덧붙였다.
또 유연석은 "연기자가 꿈이라 고등학교 2학년 때 강남 8학군으로 전학을 갔다"라며 "내가 사투리를 안 쓰면 전학생인 줄 모를 거라고 생각해서 사투리를 안 쓰려고 했다. 그런데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들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연석은 이날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는 제일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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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