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과연 독일까 약일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1.19 07: 59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홍진호가 은지원에게 “제 사람이 되어주실래요?”라고 깜짝 프러포즈해 코믹한 분위기까지 연출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그동안 홍진호가 '더 지니어스2'에서 보여준 기대 이상의 활약과 역할을 생각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이 프로를 둘러싼 강제 탈락의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홍진호 탈락'은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7회 오프닝 촬영장에서 홍진호는 은지원과 가장 먼저 세트장에 입장하며 “우리가 팀을 한 적이 거의 없지 않냐”고 이야기를 시작해 이번에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은지원이 “나라도 괜찮겠냐”고 묻자 홍진호는 “형과 함께하면 부록으로 노홍철 형도 같이 오는 것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반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은지원이 “노홍철은 개성이 뚜렷해서”라며 힘들 것 같다는 의미로 말끝을 흐리자 순간 홍진호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포착한 은지원이 “애매하면 같이 안 하는 거냐”고 토끼눈을 뜨며 물었고, 홍진호는 당황한 목소리로 “절대 아니다”라고 답하며 은지원을 가볍게 포옹하고는 “제 사람이 되어주실래요?”라고 깜짝 고백(?)해 코믹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은지원은 이 프러포즈를 받아들였을지, 앞으로 둘의 관계는 게임 속에서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결과는 홍진호의 하차로 드러났다.

 지난 회 메인매치는 '신의 판결'로, 플레이어 각각에게 배정된 두 개의 정육면체 주사위를 던져 두 주사위 윗면에 표기된 눈의 합이 플레이어 각자가 미리 선택한 숫자와 같을 경우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 플레이어들이 주사위라는 정해진 운명에 의심을 품고 새로운 필승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홍진호 탈락으로 김이 빠졌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난도 두뇌게임을 소재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 인물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가 넘는 가구 평균시청률을 기록하고 20~40대 남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레인보우 재경, 바둑기사 이다혜,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아나운서 조유영,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등이 살아남아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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