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김민준이 동심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괴력을 발휘, ‘친절한 쭌 삼촌’에 등극했다.
김민준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꼬꼬댁 교실 in 베트남’(이하 ‘꼬꼬댁 교실’)에서 외가댁을 방문하기 위해 베트남에 온 동민이를 위해 팔씨름 내기에 응하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김민준은 동민이와 민우를 데리고 베트남 남부 최대 유원지 망고 리조트를 찾아 네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사진 속 장소를 찾아 똑같은 화면을 카메라에 담으면 완수하는 게 이번 미션의 과정. 김민준은 두 조카 동민이와 민우, 그리고 베트남 배우 카 응안과 힘을 합쳐 현지의 더운 날씨에도 미션 완수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네 가지 미션 중 동민이가 수행한 미션은 제작진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지 못했고, 미션 완수 시 주어지는 수영장 이용권을 얻지 못했다. 김민준과 민우, 카 응안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민이는 결국 서러움이 폭발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동민이가 내내 마음에 쓰이던 김민준은 한달음에 달려가 해결사 역할을 자청했다.
팔씨름 내기에서 승리하면 동민이 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제작진의 제안에 김민준은 한눈에 보기에도 덩치가 거대한 제작진을 상대로 동민이를 위해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민준은 제작진의 팔을 넘어뜨리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았고 결국 팔씨름에서 승리했다. 토라져버린 동민이의 동심을 회복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그는 이 같은 열정과 승리로 ‘친절한 쭌 삼촌’에 등극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김민준은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동민이와 민우 두 아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이번 여행에 최적화된 삼촌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은 “김민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친절한 쭌 삼촌’의 활약이 기대된다”, “민우를 위해 팔씨름하는 모습이 멋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꼬꼬댁 교실’은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스타 서포터즈가 함께 떠난 엄마의 나라 여행기다. 김민준, 비스트 이기광을 비롯해 리틀 싸이로 잘 알려진 황민우, 이유진, 강동민, 장예슬, 조예지 다섯 명의 아이들이 지난 해 11월 말 8박 9일 일정으로 베트남 현지를 체험하고 돌아와 안방극장에 따스한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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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댁 교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