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대란… 내 피해 확인 방법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1.19 09: 40

[OSEN=이슈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로부터 유출된 고객 정보가 예상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에 따라 각 카드사들은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8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 따르면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정보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고객이 성명은 물론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직장정보, 결제계좌 등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고객은 민감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카드 3사측은 이날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에 대한 사과문을 재차 게재하고 "이번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은 불법 유출된 이들 정보 원본 파일을 압수했으며, 이 파일이 판매되거나 추가 유통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라며 파문의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가 유출된 만큼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카드 3사측은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19일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카드사는 카드사 정보유출 대란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문자 메세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주말에 직원들이 대거 출근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금감원은 후속대책과 함께 해당 카드사에 대한 제재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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