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보장에 특별관리까지’ 구자철, 마인츠 눈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9 09: 47

구자철(25)이 벌써부터 마인츠의 특별관리 대상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와 구자철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이적료는 ‘빌트’지에 따르면 500만 유로(약 72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18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구자철이 우리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마인츠는 지난 2년간 구자철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구자철이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를 갔을 때도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우리에게 예외적인 영입이었다. 구자철을 영입해 정말 기쁘다. 우리는 당장 구자철을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마인츠는 벌써부터 구자철에게 주전자리를 보장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구자철의 눈빛에서 골에 대한 열망을 볼 수 있다. 구자철의 체력과 능력은 베스트10에 어울린다. 다른 선수 추가영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인했다. 구자철을 핵심으로 쓰겠다는 말이다.
투헬 감독의 주전보장 약속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구자철에게도 희소식이다. 홍명보 감독이 본격적으로 유럽파를 소집하는 3월부터 구자철은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월드컵 전에 구자철의 대표팀 소집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며 “구자철은 항공이동이 많다. 우리는 그것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면서 구자철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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