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새 코너 '썸&쌈'이 유상무-장도연, 이진호-박나래의 전혀 다른 커플 개그로 인기몰이 중이다.
'썸&쌈'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미묘한 남녀관계를 일컫는 '썸타다'라는 신조어를 소재로 한 코너. 진짜 '썸을 타는' 유상무-장도연과 그냥 '싸움을 하는' 이진호-박나래 커플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코너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해 연속 2주 1위를 차지하며 '코미디빅리그'의 새로운 레전드 코너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진행된 '코미디빅리그' 공개 녹화에서는 바퀴벌레를 목격하거나 우연히 옷 갈아입는 모습을 목격하는 등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르게 반응하는 유상무, 이진호 두 남성의 대비된 모습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도연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본 유상무가 "밝힘증 환자, 변태, 해삼, 멍게, 말미잘! 다 봤죠?"라며 흥분하는 장도연에게 "보긴 뭘 봐요. 볼 것도 없던데"라고 말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그러면서 "나 말고 다른 남자들은 다 늑대거든요"라며 자신의 코트를 장도연에게 입혀줘 느끼한 연인 연기의 진수를 선사했다.
반면, 똑같이 박나래의 옷 갈아입는 장면을 목격한 이진호는 역시 "나가!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는 박나래에게 "네가 나가! 내가 더 싫어!"라고 화를 내 폭풍웃음을 유발했다. "내 벗은 몸 상상했죠?"라며 흥분한 박나래에게 "상상도 하기 싫다! 개똥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는 등 유상무와는 너무나 상반된 치를 떠는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썸타는' 커플 유상무-장도연과 '쌈타는' 커플 이진호-박나래의 상반된 재미가 극대화된 코너 '썸&쌈'이 어떤 웃음으로 돌풍을 이어갈지는 19일 방송되는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gato@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