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불만속출 이유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1.19 12: 23

[OSEN=이슈팀]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이용자들은  대량의 개인 정보유출 파문이 일어나자 유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과문과 함께 정보유출 여부를 알 수 있는 전용코너를 따로 만들었다. 고객들은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정보유출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시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에 동의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로 불만을 낳게 하고 있다.
더욱이 기자가 실제로 신용카드 번호를 집어넣고 확인해보니 성명,이메일, 휴대전화, 직장전화, 자택전화, 주민번호, 직장주소,자택주소, 직장정보, 주거상황, 이용실적, 금액결제계좌, 결제일, 연소득, 신용한도금액, 신용등급 등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실상 개인정보가 모조리 털렸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대해 해당 카드사는 '다시 한번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유출에 사과드리며, 자체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은 당사의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에 의한 부정사용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개인정보 유출시점인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당사에 사고발생 접수는 없었습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만에 하나라도 유출정보로 인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 등 구제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며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2차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에게 결제 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파문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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