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 ‘마이 에브리딩(My Everything)’이 지난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을 마지막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해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마이 에브리딩’투어는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중국 등 6개국 8개 도시에서 치러졌으며 다시 서울에서 대장정을 막을 내렸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터키 등 글로벌 팬 5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형광봉을 흔들며 이민호와 뜨거운 교감을 나눴던 이날 공연은 ‘한겨울밤의 꿈’ 그 자체였다. 또 지난 투어에서 함께한 밴드, 안무, 엔지니어 등 스태프의 참여로 그 우정의 무대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냈다.
이민호는 "이번 공연장이 관객과 가장 가까웠던 것 같다"고 무대에서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이민호씨의 요청에 따라 최대한 팬들과 가깝게 다가서고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자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중앙에 360도 회전무대가 등장했고 동서남북 각 방향에 대형 스크린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제국고 교복을 입은 한 소녀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소녀가 책을 넘길 때마다 스크린에는 이민호와 팬들의 지난 추억이 공개됐고 영상이 끝난 후 공연의 타이틀인 노래 ‘마이 에브리딩’의 멜로디와 함께 이민호가 등장했다. 이민호는 ‘조각’, ‘아픈사랑’에 이어 자신의 애창곡 가수 김범수의 ‘끝사랑’을 열창했다.
이민호는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민호의 마블'이라는 게임을 준비했다. 팬들을 위해 망가지는 모습도 기꺼이 선보였으며 귀요미 포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메롱셀카'를 통해 혀를 쏙 내민 사진을 올렸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홍인규가 “음식 맛을 잘 본다니 그럼 혀를 한번 보여 달라”고 짓궂은 부탁을 하자 “나중에 셀카로 올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
'이상형을 찾아라' 코너에서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힌 관객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곡에서 팬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백허그 장면을 연출했으며 팬을 무대로 초대해 드라마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민호 팬사랑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서비스였다. 마지막 순서로 팀안무와 함께 '세이 예스(say yes)'를 부르던 이민호는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1층과 2층 사이 객석 통로로 등장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민호는 원형 통로를 빠른 걸음으로 내달리며 관객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민호는 영화 '강남블루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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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호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