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시즌아웃’ 동부, 김주성 복귀해도 9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9 16: 13

김주성(35)의 복귀도 동부를 구하지 못했다. 동부가 9연패의 늪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78-69로 제압했다. 16승 20패의 오리온스는 6위를 유지했다. 9연패에 빠진 동부(9승 27패)는 여전히 최하위다.
이긴 오리온스보다 패한 동부가 더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동부는 지난 17일 KGC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이승준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주성이 돌아왔다. 지난 1일 LG전 발목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김주성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18일 만에 코트에 나섰다.

김주성 효과는 크지 않았다. 15분을 소화한 김주성은 1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여전히 부상후유증이 컸다. 전반을 34-33으로 앞선 동부는 3쿼터를 14-26으로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결국 동부는 막판까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선전했다. 코뼈가 골절된 장재석은 마스크를 쓰고 나와 1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는 크리스 모스가 19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는 시즌 초반 구단 최다연패인 12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한 바 있다. 이미 9연패 중인 동부는 당시의 악몽을 재현할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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