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한 닭모양 세계지도…日은 머리, 韓은 꼬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1.19 16: 29

[OSEN=이슈팀] 일본의 한 그래픽 아티스트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닭모양 세계지도가 누리꾼들의 입길에 올랐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닭모양 세계지도가 올라왔다. 이 닭모양 세계지도는 세계를 구성하는 대륙과 섬의 배치를 임의적으로 재배치해 닭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본열도와 한반도의 위치를 확인하면  뒷맛이 개운치 않다. 머리 부분에는 남아메리카 대륙과 호주가 자리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닭의 눈 부분에 일본 열도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아티스트의 고안임을 감안하면 애국심의 발로로 보인다.

그 외 가슴 부분은 북아메리카 대륙이 자리하고 있고 다리 부분은 아프리카 대륙이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대륙은 몸통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반도는 닭의 몸통 끝자락, 꼬리 쪽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다분히 의도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009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이 닭모양 세계지도에 많은 누리꾼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닭모양 세계지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닭모양 세계지도, 일본은 좋게, 우리는 나쁘게 그린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닭모양 세계지도도 있는데 다른 모양 세계지도는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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