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오만석이 주부 마인드를 장착하고, 열혈 외조와 잔소리로 아내를 돌보기 시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허세달(오만석 분)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과 함께 폭풍 수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요즘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가 유행이라더라. 직장 내에서 부부로 지내는 거다”는 사람들의 말에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날 왕호박은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술에 취해 돌아왔다. 이후 동료들로부터 "부장님 섹시해요" 등의 안부 문자가 쏟아지자 허세달은 더욱 불안해했다.
다음 날, 허세달은 왕호박에게 잔소리를 쏟아 놓으며 근심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왕호박은 "드라마 보지 말고 책 좀 읽고, 신문 좀 보라"고 큰 소리를 쳤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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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