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결국 샤데가 해결사 역할 해줘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19 21: 52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이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8승 12패로 4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14패(5승)째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다.

2쿼터까지 25점차(49-24)로 앞선 삼성생명이었으나 3쿼터 5득점, 4쿼터 14득점에 그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27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3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과 막판 샤데의 활약 속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샤데는 1, 2쿼터에 18득점을 넣어 팀 흐름을 이끌었다. 3쿼터에 이미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호근 감독은 경기 후 전후반 다른 흐름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면서도 "전반에 큰 점수가 벌어져 3쿼터 4~5분만 유지하자고 했는데 그게 안됐다. 4쿼터에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상대의 프레스에 실책이 많아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면서 "샤데는 거의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졋다. 그렇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샤데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 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 감독은 "샤데는 자신의 장기가 있다. 샤데가 오고나서 4승 2패다. 결국 현 팀 상황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다소 무리한 플레이가 나와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3점슛은 자제시키고 있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붙었을 때는 밖으로 빼라고도 하지만 '니가 해결할 때는 하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안고 가야 할 부분"이면서 신뢰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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