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의 차예련이 정체가 밝혀질 위기를 모면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황금무지개' 23회에서는 김천원(차예련 분)의 정체를 밝히려 서도영(정일우 분)이 강정심(박원숙 분), 서진기(조민기 분), 김백원(유이 분) 앞에서 천원의 아버지와 천원을 대면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영은 천원이 정체를 숨기고 하빈으로 살고있다고 여겨 그의 아버지를 찾아냈다. 알고보니 그의 아버지는 직접 천원의 출생신고를 한 인물. 즉 그는 천원은 황금수산의 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도영은 모두의 앞에서 "이 여자, 강경미 씨의 친아버지다"면서 "네가 가짜란 소리"라고 말했다. 이에 천원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도영은 백원에게도 증언을 해달라 요청했다. 과거 천원은 백원의 집에서 함께 가족으로 지낸 바 있다. 그는 백원에게 "이 여자, 너희 집에서 김천원이란 이름으로 생활한 적 있지 않나"면서 더욱 천원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천원 아버지의 변심으로 상황은 바뀌었다. 그는 "저 애를 제가 유괴했다"며 "제 친딸은 죽었고 천원을 딸처럼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은 한 술 더떴다. 그는 아버지에게 왜 자신을 괴롭혔냐고 물었고, 이에 아버지는 "널 볼 때마다 죽은 내 딸이 생각났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천원과 그의 아버지는 미리 말을 맞춘 것. 천원은 또 다시 잔꾀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피보다 강한 정으로 엮인 일곱 남매가 만들어가는 사랑과 야망을 다룬 이야기다.
mewolong@osen.co.kr
'황금무지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