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방송’ 에이핑크의 은지가 친누나처럼 복싱형제를 따뜻하게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싱선수의 꿈을 키우는 '복싱형제' 강무수, 강동헌 군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복싱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혀 특별출연하게 된 은지. 그는 생애 처음으로 검강검진을 받는 복싱형제의 할아버지를 모시며 친손녀처럼 싹싹한 모습을 보였다.

은지는 자신을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제 이름은 정은지입니다”라고 또박또박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은지는 할아버지께 감기에 걸린 적은 없는지, 손자들은 보고 싶지 않는지 등을 질문하며 섬세하게 할아버지를 챙겼다.
처음엔 무뚝뚝하기만 했던 경상도 할아버지도 은지의 애교 덕분에 점차 굳었던 표정이 풀렸고, 두 사람은 점점 친근해졌다. 할아버지는 이런 은지의 노력으로 단 두 번만에 이름외우기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은지는 스케줄 때문에 복싱형제의 시합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움이 역력한 은지는 떠나기 전 형제들의 손을 꼭 잡으며 친근하게 인사를 남겼다. 은지는 “오늘 경기 잘하고 들어가는 주먹마다 다 때려뿌라”고 응원, 차가운 아이들의 손을 꼭 잡으며 응원했다.
이에 복싱형제는 “누나와 함께해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하자, 은지는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라고 든든하게 응원하며 형제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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