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이종석, 섹시남 개리 이긴 연하남 매력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20 07: 38

배우 이종석이 연하남의 상큼한 매력으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그는 최근 19금 음악으로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쓴 '섹시남' 개리도 인정할 만큼 송지효와 강력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종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 출연, 송지효와 비밀 커플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미션으로 멤버들 '몰래' 팔짱, 손깍지, 이마키스 등 스킨십을 나누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록 미션이었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이종석과 비밀스럽게 받아들이는 송지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비밀스럽게', '들키지 않고' 라는 전제는 이종석의 매력을 높이는 이유가 됐다. 수줍어하면서도 송지효를 향해 대범하게 나아가는 모습은 순수하면서도 적극적인 연하남의 이미지로 그려졌다. 앞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대세 연하남으로 떠올랐을 당시와 오버랩되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됐다.

비밀커플의 케미는 출연진이 인정할 정도였다. 김종국은 "종석이가 지효를 진짜로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수년을 함께 한 동료들이 입을 모을 정도로, 두 사람은 적당히 어색하면서 자연스러운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특히 송지효와 '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활약하고 있는 개리는 "둘이 손을 잡고 있어서 오해했다.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송지효는 "(원래 '런닝맨' 녹화가 진행되던 월요일이 아니라) 오늘은 화요일"이라며 개리 대신 이종석을 향해 호감을 보였던 터. 예능을 위해 짜여진 상황이었지만, 분열하는 커플과 새로 만들어지는 러브라인을 지켜보는 재미는 높았다.
이들은 매 게임마다 제작진이 제안하는 스킨십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 결과에 따라 전 출연진을 상대로 진짜 힌트와 가짜 힌트 하나씩을 공개하는 룰. 이종석, 송지효가 미션을 완수했을 경우, 승리팀에게는 진짜 힌트, 가짜 힌트 각 1개씩이 주어졌다.
한편 '런닝맨'은 남학생 팀(유재석, 이종석, 개리, 하하, 지석진), 여학생 팀(김종국, 이광수, 송지효, 이세영, 박보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각 팀이 '비밀 커플'로 이종석-송지효를 지목하면서 황금을 걸고 진행된 두 사람의 '농촌 로맨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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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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