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왕가네’ 이윤지, 드디어 고생 끝 행복 시작 보인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20 07: 38

[OSEN=임승미 인턴기자] 남편과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까지 미움을 받던 이윤지에게 밝은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남편의 오해와 시어머니의 지독한 요구에서 벗어나게 된 것.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광박(이윤지 분)이 최대세(이병준 분)의 황금 열쇠와 각종 보석들을 훔쳐간 오만정(이상숙 분)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세(이병준 분)는 자신의 방에 있던 황금 열쇠와 선물로 받은 각종 보석들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한 후 며느리 광박(이윤지 분)을 불러 추궁했다. 대세는 광박에게 “네가 집을 비워서 없어진 거다. 너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다”고 화를 냈다.

이후 순정(김희정 분)은 광박을 따로 방으로 몰래 불렀다. 그는 “우리 언니 왔다 갔지?”라며 도둑으로 언니 만정을 의심했다. 광박은 이 사건으로 만정과의 불편한 관계를 정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광박은 만정을 집으로 불러 "황금열쇠, 넥타이 핀 등 어머님이 갖고 가신 것 다 안다"고 말했다. 만정은 아니라고 펄쩍 뛰었지만 광박은 “그거 내가 사겠다. 그거 팔아봤자 금값 제대로 못 받는다. 시세 두 배 쳐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혹한 만정은 "그럼 세 배 달라"며 제안을 받아드렸다.
다음 날 만정은 거래를 위해 집으로 찾아왔지만 광박은 돈이 아닌 백지를 준비, 만정을 분노케 했다. 결국 만정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광박에게 손찌검을 하려 했다. 이때 남편 상남(한주완 분)이 등장, 만정의 손을 잡고 “당장 나가라”며 그를 내쫓았다. 상남은 만정의 만행에 그동안 자신 모르게 고생했을 광박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광박은 어렵게 상남과 결혼에 골인했지만, 시어머니의 계속되는 금전 요구와 시어머니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는 남편 사이에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도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틀어질까 노심초사하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 하지만 광박은 뻔뻔한 시어머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광박은 험난했던 시어머니라는 장애물을 무사히 넘겼기 때문. 
이제 광박에게는 시아버지라는 장애물만이 남았다. 하지만 어머니의 검은 속내를 알아채고 오해가 풀린 상남이 광박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방패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아버지의 시집살이를 끝까지 이겨내고 광박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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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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