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83분' 아인트호벤, 아약스에 0-1 패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0 03: 57

박지성(33)이 선발로 나서 83분 동안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9라운드 아약스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83분을 소화하고 물러났다.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의 위엄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아인트호벤은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나 공격 빈도에서 아약스에 밀렸고, 반격 기회에서도 매번 공이 포스트바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역습 전개나 공격 차단 등 활발히 움직이며 경기를 조율하는데 공을 들였으나 상대 공격을 막느라 수비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였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상대 아약스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콜베인 시크토손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지난 패배를 앙갚음했고 결국 박지성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8분 오스카 힐제마크와 교체됐다. 하지만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후에도 아인트호벤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해 패하며 7승 5무 7패(승점 26)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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