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돌아와?’ 복귀설에 들썩이는 알제리 언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0 09: 46

과연 박지성(33, PSV 아인트호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것인가. 한국의 월드컵 라이벌 알제리가 박지성의 복귀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제리 언론 ‘르 익스프레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은 항상 박지성을 원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지성의 한국대표팀 복귀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3월 5일 유럽에서 펼치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맞춰 박지성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2월 중 박지성과 만나 직접 대표팀 복귀여부를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지성에게 복귀를 종용할 생각은 없다고 누차 강조한 바 있다. 박지성 역시 대표팀 복귀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었다.

‘르 익스프레션’은 홍명보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박지성에 대해 “전 한국대표팀 주장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박지성은 A매치 100경기를 뛴 베테랑”이라고 상세히 소개하며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 다만 박지성이 복귀설만으로 월드컵 라이벌들에게 엄청난 긴장감을 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한국선수 중 세계축구계에서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하다. 과연 박지성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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