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정준영이 신입피디와 월드스타 비 마저 당황하게 만드는, 쫄지않는 잔머리대마왕 캐릭터로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함께 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지난 19일 겨울방학 특집 경기도 북부투어 두 번째 편을 방송한 가운데, 정준영이 적재적소에서 ‘잔머리’를 굴리고 변함없는 4차원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영은 이날 방송에서 형들의 빈틈을 채우는 재치와 기지로 신입피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압판 3단 멀리뛰기’에서 7m에 가까운 거리를 뛰고, 영수증 뽑기의 신에 등극하며 형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것.

이에 신입피디는 “준영 씨. 문제 삼지 않을게요. 무슨 짓을 했어요?”라고 말하는 한편 멤버들 마저 “너 봤어?”라며 정준영을 의심했지만, 그는 “위에 것은 짧게 자르고 밑에는 길게 잘랐잖아요”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각기 다른 영수증의 길이를 미리 파악했다가 이를 뽑는 재치를 발휘한 정준영. 이에 멤버들의 ‘혼신의 먹방’이 이어졌고, 데프콘은 “준영아 정말 고맙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정준영의 미워할 수 없는 4차원 행동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이 식사를 마친 새벽 3시 30분. 신입피디가 고단함에 단잠에 빠져있자 정준영은 몰래 옆으로 가 셀카를 찍는 대범함을 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더니 “몰라~ 일단 누워봐~”라며 형들을 선동해 잠자리 복불복을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대 선배이자 월드스타 비가 모닝엔젤로 등장한 순간 모두를 얼음으로 정준영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대뜸 비에게 “어디 정 씨 세요?”라고 물어 당황케 만들었고 비는 “후배가 이런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모닝체조를 통해 보여준 정준영의 흐느적거리는 춤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귀여움, 머리 좋음, 적극적, 4차원, 요물 막내 등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그다. 이제 '1박 2일'에 '허당 막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이날 '1박 2일’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3.6%(닐슨코리아 코너별 시청률,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저녁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 코너 6개 중 2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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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