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요~물 가고 온 고~조..대박 느낌 아니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20 11: 20

'개그콘서트'에 또 하나의 인기 코너가 등장했다. 할아버지 분장을 한 박성호의 '말장난'과 신명나는 춤사위 등이 어우러진 코너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인기 코너였던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가 막을 내리고 '고조쇼'가 새롭게 출범하며 변화를 꾀했다.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런 요~물', '오빠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등의 유행어를 전파시키며 인기를 끌었던 코너. 이 코너는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런 요~물'에 이어 첫 선을 보인 코너가 '고조쇼'다. 이 코너에는 '고조'라는 이름을 가진 박성호가 메인으로 등장, "고조 내 기분이 최고조다" 등의 말장난을 하며 묘하게 중독성 있는 '고조' 신드롬을 예상케 했다.
'고조쇼'는 첫 방송임에도 객석에서 '고조'라는 단어를 따라하게 만들어 흥행을 예감하게 했고, 박성호의 할아버지 분장과 힙합 댄스 등을 접목시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개그물을 만들어냈다.
입에 달라 붙는 '고~조'가 '이런 요~물'과 같은 맥락으로 국민 유행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가 빠지 빈자리를 '고조쇼'가 채우며 벌써부터 대박 기운을 뿜어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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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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