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데뷔전’ 구자철 적극적 태도에 투헬 감독 ‘흡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0 11: 17

구자철(25)이 마인츠 데뷔전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마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3부리그 FC 바르브뤼켄과의 연습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입단한 구자철은 하루 만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후반 15분 교체선수로 나선 구자철은 처음으로 박주호(27)와 호흡을 맞췄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온라인판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구자철의 적극적 태도에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 투헬은 “(투입은) 구자철의 결정이었다. 구자철은 오랜 장거리여행으로 다리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자철이 정말 원했다”며 구자철 출전배경을 밝혔다.

이어 투헬은 “구자철의 가세로 우리 팀의 가능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구자철의 재능은 열려 있다. 우리는 구자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구자철을 잡기 위해 중국이라도 갔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도 구자철에 매료됐다. 그는 “구자철은 우리가 지향하는 플레이에 상징적인 선수다. 그는 공격에서 공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마치 로켓 같은 선수”라며 칭찬대열에 합류했다.
마인츠에 오자마자 구자철은 적극적인 태도로 투헬 감독과 하이델 단장의 마음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구자철은 25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마인츠 공식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