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연예인 피해도 상당..'엄청나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1.20 13: 12

국내 카드 3사가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끼친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이 피해 상황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이돌 그룹 2PM 멤버 찬성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이거 어딜 믿으라는 거야. 금융사가 털리는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그가 직접 정보유출 확인방법을 통해 알아 본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 유출 내역이 찍혀 있다. 성명 및 휴대전화, 직장전화, 자택전화, 주민번호, 자택주소 등이 유출됐다는 안내문구가 담겨 있다.

찬성 뿐만이 아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도 이날 트위터에 "어떻게 해지한 지 6년도 넘은 카드사에서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파니도 18일 트위터에 "카드 정보유출 농협은 조회도 안 되고.  참나. 아침부터 일 가다가 무슨 꼴인지”라고 불만을 표했다. 현재는 삭제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검찰 수사 결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서 총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드사는 지난 17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를 개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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