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AG 조직위, "아시아 모두가 참가하는 최대의 축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0 14: 13

"인천아시안게임, 아시아 45개국 모두가 참가하는 최대의 축제가 될 것."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권경상 사무총장, 서정규 제1사무처장, 손천택 제2사무처장 등 조직위 인사들과 임권택 개폐회식 총감독, 장진 개폐회식 총연출이 참석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신년 간담회에는 AFP, 도쿄신문, 다롄방송 등 다수의 외신을 포함한 30여 개 이상의 내외신이 참석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올해는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이벤트가 많다. 2월 소치동계올림픽과 6월 브라질월드컵, 9월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소치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들은 아시아의 몇몇 스포츠 강국을 제외하고는 출전이 제한되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는 남의 잔치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45개국이 모두 출전하는 아시아 최대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 달성해온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 인천과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닌 준비한 많은 컨텐츠를 성공적으로 펼쳐보이도록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기에 설레인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동영상 상영과 함께 준비상황 및 대회규모, 운영방안 등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장진 총연출이 직접 나레이션을 맡은 홍보동영상은 '인천에서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촉구했다.
또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아주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다. 장진 감독을 필두로 해서 젊은 감독들의 창의성이 굉장히 돋보인다. 그런 창의성이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래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임 감독은 "평소 묻혀서 잘 보이지 않았던 작은 나라들까지 드러날 수 있는 정이 넘치는 대회, 인천시민들의 애향심을 모아 더 큰 애향심으로 남을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장진 총연출은 "장이모(중국) 대니 보일(영국)에 이어 임권택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게 돼서 국가대항전처럼 되어버렸다. 영화감독들이 메가폰 잡는게 유행인 것처럼 되어버려 심적 부담도 크다"고 농담 섞어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돈이나 크기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닌 스포츠퍼포먼스에서 보고 싶고, 아시안게임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인천이 만들고 인천시민들이 만들어내는, 약소국에 대한 배려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그 안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런 대회의 개폐회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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