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입양, "총각 때 어머니 권유로 아이 입양" 고백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20 14: 46

개그맨 엄용수가 총각 시절 아이를 입양했다고 고백했다.
엄용수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어머니의 권유로 입양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미혼 때 아이를 입양한 이유를 묻는 MC들에게 "어머니 집에 세 들어 살던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파산을 했다. 그 젊은 부부의 자녀들이 어머니를 찾아왔다"면서 "어머니가 저더러 키우면 어떻겠냐고 권유하기에 서울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역할을 하지 못했는데도 아이들이 잘 자라더라"며 "다들 결혼했고, 손자도 다섯이나 있다"고 털어놓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한 엄용수는 "입양한 아들, 내가 낳은 아들 등 5~6명을 키웠다. 아이 키우는 데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고 있는 아이도 있다"며 자식 자랑에 빠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염용수는 가발과 책이 가득 찬 자신의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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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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