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역사왜곡?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20 14: 38

배우 지창욱이 드라마 ‘기황후’의 역사왜곡 꼬리표에 대해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지창욱은 20일 오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기황후’ 기자간담회에서 역사왜곡 논란에도 시청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견해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초반에 많은 걱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발표회 할 때도 많은 이야기를 드렸는데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로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다행히 드라마로 많이 봐주시는 것 같다. 역사 왜곡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드라마로서 봐주시는 것 같다”고 역사왜곡과 관계 없이 드라마의 재미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창욱은 “우리들은 배우이기 때문에 재밌는 대본이 나오면 재밌게 연기를 해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현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20일 23회가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고려 왕 왕유(주진모 분)의 아기를 낳으면서 승냥을 둘러싼 왕유와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