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시애틀, 제48회 NFL 슈퍼볼에서 정상다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0 15: 22

덴버 브롱코스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미국프로풋볼리그(이하 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격돌하게 됐다.
덴버 브롱코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마일 하이 스포츠 어쏘리티 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결승전(이하 AFC)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6-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덴버는 15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NF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38, 덴버)과 톰 브래디(37, 뉴잉글랜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매닝은 지난 2007년 인디애나 콜츠를 우승시키며 슈퍼볼 MVP를 수상한 슈퍼스타다. 이에 맞선 브래디 역시 3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고 MVP 2회를 가져간 영웅이다.

매닝은 두 차례 터치다운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20-3으로 앞선 덴버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싱겁게 승리를 차지했다. 매닝은 브래디와 맞대결에서 5승 10패로 열세지만, AFC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매닝은 “오프시즌에 많은 연습을 했고, 정규시즌에 보상을 받았다. 정말 엄청난 승리”라며 감격했다.
덴버의 슈퍼볼 상대는 시애틀 시호크스로 정해졌다. 시애틀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결승전(NFC)에서 전통의 강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3-17로 꺾고 9년 만에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3쿼터까지 밀리던 시애틀은 4쿼터 두 번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쿼터백 러셀 윌슨은 결정적인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패스로 영웅이 됐다.
덴버와 시애틀은 내달 3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미도우랜드에 위치한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정상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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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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