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의 주장 황도연(23, 제주)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황도연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다. 다음 경기인 4강전 출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도연은 오는 23일 열리는 대회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황도연은 19일 열린 시리아와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도중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다. 고통스러워하는 표정과 들것에 실려나간 모습 때문에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김경중(SM캉)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에 이어 황도연까지 부상으로 나설 수 없게 되면 전력면에서도 손실이 컸다.

황도연은 유독 대표팀으로서 뛰는 대회와 인연이 없다. U-20 월드컵을 비롯해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등 태극마크를 달고 뛴 대회서 부상을 당하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때문에 황도연은 이번 대회 출국 전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자면 부상이 없는 것이다. 부상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완주에 대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 황도연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백라인은 4강전에서도 철벽수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일본-이라크의 8강전 승자와 오는 23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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