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한국, 이번 대회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0 16: 07

"전력상으로 한국이 아시아 상위레벨에 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광종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전 시리아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일본-이라크의 8강 승자와 오는 23일 4강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2-1로 이겼지만 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다. 어쨌든 승리했기 때문에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오만전에 비해 이번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후 수비적으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전반 같은 경우에는 스피드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낫기 때문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후반전 경우에는 상대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쓰리톱으로 변형해서 수비쪽으로 좀 더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고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한 김현(성남)이 4강전에 돌아오고, 김경중(SM캉)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경구누적으로 결장한다. 이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우리 선수들 23명은 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먼저 나오든간에 4강전에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일록의 U-22 참가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연령대에 선수들이 A대표팀에 6~7명 정도 있는데, 지금 1명 정도만 왔고, 나머진 선수들은 다 못 온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윤일록의 결정은 월드컵 대표팀 감독과 상의해서 훈련에 가기보다는 경기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의 대회 전망에 대해서는 "전력상으로 한국이 아시아 상위레벨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두 팀 다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와도 상관없고 우리 팀 정비해서 4강전 준비하겠다"며 이라크와 일본 중 어느 팀이 상대가 되더라도 문제없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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