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0년' 이민우, 아찔해졌다..'섹시하게 유쾌하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20 17: 02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솔로가수 M이민우가 아찔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는다.
이민우는 2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신곡 '택시(TAXI)'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민우는 이 자리에서 "색다른 걸 해보자고 판단, 술 취한 듯한 보컬, 퍼포먼스를 생각해 냈다. 우리나라 최초로 만취한 상태로 이어지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이민우는 '택시'를 위해 리스너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멜로디, 안무 동작을 연구했다. 그는 핸들춤, 엑셀춤, 쓰담쓰담춤 등 번뜩이는 포인트 댄스로 집중도를 높였다. "춤도 택시와 어울리는 동작으로 연구했다"는 그는 "후크 부분에 택시걸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나온다. 쉬운 멜로디고, 실제로 택시걸 역할을 하는 댄서들을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데뷔 16년차를 맞은 신화의 멤버로 퍼포먼스를 맡아왔다. 그동안 선보였던 신화의 퍼포먼스 중심에 그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0년이 넘어가니까 가능한 퍼포먼스라고 본다. 무대에서 이 정도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신화에서 보깅댄스를 했을 때도 새로웠는데 이번에 M으로서도 신선한 무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는 이민우의 아찔한 섹시함, 농익은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겨나왔다. 그는 살짝 풀린 듯한 눈빛, 헝클어진 패션 스타일링으로 빈틈 있는 남자의 아찔함을 과시했다. 벗어야만 섹시하다는 통념을 완전히 깨부수는 설정인 것. 그는 30대 남성의 묵직하면서도 신뢰감 가는 성적 매력을 뿜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동시에 가요계 악동 '신화'의 이미지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 연기와 코믹 만화의 한 장면 같은 상황 설정으로 유쾌함을 가져갔다. 아찔한 섹시함과 아찔한 유쾌함이 공존하는 영상인 셈.
 
'택시'는 프로젝트 팀 스플리트(Split)의 곡으로, 이민우가 가사를 썼다. 또, 신화의 멤버 에릭이 랩 피처링은 물론 메이킹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택시'는 술에 취한 듯 섹시하게 부르는 이민우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 몽환적인 섹시함을 특징으로 한다.
사실적인 사운드와 유행을 타지 않는 라이브 악기들의 연주가 어우러진 디스코 펑크 스타일의 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곡은 '강렬'보다 '아찔'에 방점이 찍힐 예정. 이민우는 섹시한 분위기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4명의 여성 댄서들과 소화한다. 차곡차곡 쌓은 카리스마와 노련함을 무대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
한편 이민우는 올해 솔로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M+TEN(엠텐)'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택시(TAXI)'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될 예정. 이민우는 5곡 중 3곡의 작사에 참여했으며,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M+TEN'은 지난 2009년 발표한 '미노베이션(Minnovation)'이후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이민우의 솔로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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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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