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빈지노 측 "샘플링 곡..저작권사와 협의할 것" 공식 입장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20 19: 30

가수 빈지노의 곡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외국곡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빈지노 측이 "샘플링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빈지노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2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본 기획사는 지난 달 발표된 빈지노의 곡 '달리 반 피카소'가 작업 과정에서 해당 곡이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날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문제가 제기돼 관련 사항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는 사실 확인 후 즉시 샘플링 원곡’의 저작권사 등과 연락을 취했으며 협의를 통해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릴 예정이며, 본의 아니게 음악 팬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게시판을 비롯한 유튜브에는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가 외국곡 Chet Baker의 '얼론 투게더'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문제가 제기 된 '달리 반 피카소'는 작곡가 피제이가 맡았다.
빈지노는 지난 2009년 프라이머리 스쿨의 '데일리 아파트먼트'로 데뷔한 가수로, 지난해 '24:26' 앨범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힙합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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