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역전골’ 우리은행, KB스타즈 잡고 5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0 20: 48

 박혜진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진 우리은행이 5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종료직전 터진 박혜진의 결승슛으로 KB스타즈를 66-65로 제압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7승 3패로 선두를 달렸다. KB스타즈는 10승 9패로 3위를 유지했다.
최강 우리은행이지만 득점 1위 모니크 커리(평균 21.9점)는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커리의 활약여부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우리은행은 커리를 한 명이 전담으로 막고, 나머지 4명이 지역방어를 서는 ‘박스앤원’ 수비를 구사했다.

KB스타즈는 주포 변연하를 앞세워 15-12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임영희의 득점이 터진 우리은행은 33-28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까지 7점으로 막혔던 커리는 3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후반 47-44로 전세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박혜진의 연속 5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지희의 득점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8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KB스타즈는 커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홍아란의 연속 3점슛과 변연하의 연속 4점이 터진 KB스타즈는 막판 65-64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이 때 박혜진은 극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박혜진은 7점을 올렸지만 결승슛으로 영우이 됐다. 임영희는 13점을 올렸다. 커리(19점)와 변연하(17점)도 선전했지만 역전슛으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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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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