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이순재와 오영실의 러브라인이 시작될까.
20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58회에는 길선자(오영실 분)에게 반하는 노송(이순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송은 경로당으로 모자와 목도리를 가져다준 선자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친구에게 “그 순간 영숙 할머니가 길가에 시든 할미꽃이라면 차고댁은 물가에 막 피어오른 수선화 같더라”며 선자에게 두근거렸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노송의 친구가 영숙 할머니와의 결혼계획을 묻자, 노송은 “하도 결혼을 하자고 해서 맞장구를 쳐줬을 뿐 원래는 안 될 이야기였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식들이 괜한 걱정을 했음을 덧붙인 것.
이어 노송은 “차고댁에게 한동안 싱숭생숭했는데 마음을 접었다”라면서도 선자와 결혼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나 자신의 결혼으로 얽히고 설킨 가족관계를 상상한 노송은 “막장도 그런 개막장이 없지”라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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